[밝은미래교육 '신'과함께 미국유학] 공교육 대신 대안학교/국제학교 어떨까?

03. 중고등 미국유학

[밝은미래교육 '신'과함께 미국유학] 공교육 대신 대안학교/국제학교 어떨까?

(주)밝은미래교육 2022. 9. 18. 10:46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녀교육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안학교/국제학교 진학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블로그 목차>

1. 자녀의 대안학교 진학을 고민하는 부모의 마음

2. 대안학교란?

3. 인가/비인가 대안학교

4. 공립/사립 대안학교

5. 대안학교 종류

6. 중고등 대안학교 후 대학입시

7. 대안학교 보낼만 한가?

1. 자녀의 대안학교 진학을 고민하는 부모의 마음

코로나 이전 부터도 대안학교는 존재하고 있었지만, 2020년부터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짐으로 인해 많은 초중고, 심지어 대학들까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많은 학생들이 제대로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수강해야 하는 상황이 생겨났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부모들은 각자 커리어/직업을 가지면서도 생활이 가능한 시대였습니다. 물론 그런 시대에 부모-자녀간의 갈등이 없었다는 말은 아닙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자녀의 사춘기 또는 부모-자녀간의 대화 부족이 갈등의 주요인이었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아이들이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새로운 문제점들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몇가지만 예를 들어 볼까요?

-하루 세끼 아이들 밥 차려주기(아이가 어릴수록 더욱 힘듬)

-아이가 컴퓨터로 온라인 수업만 켜놓고 게임, 영화/드라마 시청, 인터넷 서핑, 온라인 쇼핑 등을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장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체력 저하, 대인관계 능력 저하, 외부 신체활동 부족으로 인한 건강 저하

-온라인 수업을 통해 아이가 제대로 교과과정을 습득할수 있을까?

-아이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 지면서 부모-자녀간의 마찰/갈등 증가

-온라인 수업을 수강할 수 있는 환경 조성(컴퓨터 구비, 웹캠, 마이크, 인터넷 등)

-대학입시

등

오랜기간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밝은미래교육 전문가 선생님들 조차도 예측하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그나마 코로나 확산이 단기간에 종식되었더라면 이런 부분들은 큰 문제가 되진 않았겠지만, 2020년 초에 시작된 코로나 확산은 2022년인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고, 앞서 언급했던 문제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각성이 더해가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자녀 교육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부모들은 코로나 시대에 제대로 수업조차 수강할 수 없는 한국의 현 공교육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실제로 많은 부모들이 대안학교(국제학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코로나 이전에도 대안학교는 존재하고 있었고, 저마다 다양한 이유로 대안학교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럼 자녀의 대안학교 진학을 고민하는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몇가지 대표적인 이유를 아래에 유형별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자녀의 대안학교 진학을 고민하는 부모의 마음-유형별>

(1) 미래가치 추구형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부모로서 자연스럽게 아이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이때부터 아이 교육에 대한 부모의 걱정 및 욕망이 외부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어느 학교를 보낼 것인지, 다른 아이들과 같은 학교를 보낼것인지, 방과 후 학원은 어디를 얼만큼 보내야 하는지 등의 고민 과정에서 대학입시 위주의 현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잃거나, 공립교육이 주는 미래경쟁력 또는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 엘리트교육 추구형	공교육을 통해 아이의 초등학교를 경험하고 난후 명문대 입시를 목표로 한 엘리트/귀족형 국제학교/대안학교 코스를 고려합니다.
(3) 소박한 행복 추구형	아이가 공립교육의 치열한 입시경쟁 시스템에서 벗어나 행복한 학창 시절을 보내기를 원합니다.
(4) 인성 추구형	공교육을 통한 배움, 대학진학, 학습능력 습득 보다는 아이의 바른 인성교육에 가치를 둡니다.
(5) 비전 추구형	국제/대안학교 교육이 추구하는 종교적, 교육철학적 비전에 공감합니다.
(6) 최후의 수단형	어느 공립학교에도 적응하지 못하는 내 아이를 받아 줄 수만 있는 학교를 찾습니다. (학교 부적응-교우관계, 학교폭력 등)

그동안 만났던 많은 부모님들 중에는 학교를 다니는 아이가 학원다니느라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고민을 토로한 분들도 있었습니다. 학원을 안보내자니 내 아이만 뒤쳐질까 두렵고, 공교육 시스템 안에서 소신을 가지고 자녀를 키우기도 불안하고, 이대로 학교-학원을 반복하는 무안경쟁 입시중심 시스템에 아이를 방치하자니 두려운것이지요.

선진국가에서는 일찍부터 홈스쿨링이라는 시스템이(집에서 부모가 아이를 교육시키는것) 자리를 잡아 일부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나, 이를 온전히 한국사회에 적용하기에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홈스쿨링을 위해서는 장시간 집에서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교육 시킬 수 있는 환경이 먼저 준비되어야 하나 맞벌이 가정이 많은 현 사회에서 쉽게 적용하기 어렵고, 공교육에 준하는 수준의 다양한 교과목 지식을 아이에게 가르쳐야 하는데 아이가 성장하면서 부모의 전문성이 부족해지게 됩니다. 홈스쿨링과 비슷한 교육목표를 가지면서 홈스쿨링의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것이 대안학교입니다.

2. 대안학교란?

그럼 대안학교는 어떤 곳일까요?

대안학교는 정규 공교육의 규정을 벗어나 대안학교 설립주체의 가치관/철학/비전에 따라 운영하는 초/중/고/대학 교육과정을 말합니다.

외국에서는 초등학교부터 대안학교가 생겨났으나 한국은 중고등학교 과정부터 대안학교로 생겨났습니다. 한국 공교육이 (특히 중/고등학교) 대학입시 위주 교육으로 치열한 경쟁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점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자유로운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생겨났습니다.

국내최초 대안학교는 영산성지고등학교(원불교 재단)로 1970년대 중반에 중학교 과정이 개설되었습니다. 대안학교는 대중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가 90년대 초반 공중파 방송에서 영국 서머힐 스쿨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방영되면서 대중들에게 대안학교가처음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대안초,중,고등학교 외에도 대안대학교가 존재하나 정규 대학은 아니며, 수가 많지 않고 시범운영 중인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대안학교는 규모가 작은데, 큰 규모의 대안학교라 해도 200-300 정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3. 인가/비인가 대안학교

대안학교는 일부 뜻있는 교육자들과 부모들이 모여 만든 학교이기에 초창기 비인가 학교로 시작되었고, 대안학교를 진학한 학생들은 교육부에서 인정하는 졸업학력이 주어지지 않기에 별도로 검정고시를 응시하여 학력을 취득해야 합니다.

일부 유명 대안학교들은 교육부 인가를 받은 곳이 있고, 이런 대안학교를 졸업하는 경우에는 일반 국공립 중고등학교 졸업생과 마찬가지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대안학교가 교육부 정식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교육부에서 지정한 교육과정을 학교 커리큘럼에 반영해야 하고, 인가를 받은 경우 교육부 지원 및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교육부 감사/간섭을 받게되고 이는 대안학교 본래의 취지인 자율적인 교육과정 편성과 상충하게 되어 일부 대안학교들은 교육부 인가를 받고 지원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인가 대안학교의 경우 교육부 지원없이 학교를 운영해야 하기에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학비/기숙사 비용으로 충당하고, 이는 부모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4. 공립/사립 대안학교

공립 대안학교는 대부분 교육부 인가를 받은 곳들이 많고 비인가 사립 대안학교에 비해 학비가 저렴합니다.(2021년부로 고등교육 무상제공). 반면에 사립대안학교는(비인가) 교육과정의 자율성이 높아 진정한 대안학교 설립취지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대안학교들은 종교형 대안학교와 국제교육형 대안학교로 나뉩니다.

5. 대안학교 종류

대안학교는 큰 틀에서 지역별/특성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지역별: 도시형 vs. 전원형

특성별:

자유학교형(인성교육+자율적 공부 체계)

생태학교형(친환경 사고+농사교육)

종교형(종교교육 중시)

재적응학교형(부적응 학생)

6. 중고등 대안학교 후 대학입시

대안초중고를 졸업한 후 대학입시는 어떻게 될까요?

먼저 국내입시에서 대안학교 출신자 특별전형이 존재합니다. 일부 대학(장로회신대,성공회대,숭실대,총신대,한동대 등)에서 소수 대안학교 출신 학생들을 모집합니다. (*2009년 기준 모든 대학에서 130-140명 수시모집/인가 대안학교 졸업생 수 800명) 하지만 대학별 선발 인원이 많지 않기에 전체 개설 학과에서 모집하지 않아 선택할 수 있는 전공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마저도 교육부 인가 대안학교 출신자 대상으로 모집하며, 비인가 대안학교 출신 선발은 소수 대학만이 운영합니다.

특별전형 외에도 아래 경로를 통해 대학입학이 가능합니다.

수시모집 일반전형: 논술고사, 전공적성곰사 등 실시

입학사정관 전형: 자기소개서, 추천서, 면접고사

정시 일반전형: 수능

실제로 대안학교를 진학하는 많은 학생과 부모들은 국내입시 보다는 해외대학 입시를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미국은 공립학교, 대안학교, 사립학교, 차터스쿨, 홈스쿨링, 검정고시 등 다양한 교육방침을 교육부에서 인정해 주고있고, 대학진학 역시 입학사정관제도(학생부 종합전형과 비슷)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내 상위권 대학들은 여러 지원 학생들을 가능한 비슷한 표준을(내신성적, 수능 SAT 점수, AP 점수, 추천서, 방과후 활동, 수상내역, 자기소개서 등) 가지고 평가하여 선발해야 하기에 홈스쿨링 또는 검정고시를 통해 상위권 대학을 진학하고자 하는 경우는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지게 됩니다.

대부분의 대안학교들이 자체적으로 성적표를 발급하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기에 국내에서 대안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은 출신 학교가 국내 교육부 인가/비인가 기관인지 여부를 떠나 미국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셈입니다. 특히 선진국 교육커리큘럼을 그대로 반영하여 만들어진 국내 국제학교성 엘리트 대안학교(제주국제학교 등)는 미국 학교와 동일한 커리큘럼을 지니고 있으니 미국내 상위권 대학 입학도 이론상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 학비나 기숙사 비용이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국내에서 다른 한국 아이들과 함께 국제학교에 진학시키느니 조금 더 비용을 투자하거나 비슷한 비용으로 일찌감치 미국으로 자녀를 유학보내는 경우(밝은미래교육 중고등 교환학생 프로그램/기독교 사립 유학 프로그램)도 굉장히 많습니다.

7. 대안학교 보낼만 한가?

현재 한국 공교육은 대학입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것이 사실이며, 이는 자유시장 및 경쟁이 기반이 되는 사회 공동체에서 발생하는 필연적인 현상입니다. 대안학교는 설립취지가 이상적이고, 자유로운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흥미, 개성, 재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이를 다른 과점에서 본다면 많은 대안학교들이 대학입시위주 교육과정으로 운영되지 않다보니 초중고 대안학교 졸업 후 국내 대학진학에 있어 일반 공교육을 받은 학생들과 비교하여 대학입시에서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고 일부 출발선상에 놓이는 것또한 사실입니다. 또한 비인가 대안학교의 경우 비싼 학비 역시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안학교 진학은 아이나 부모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결정이 되어서는 안되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대안학교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 이해

-비용 및 기간

-추후 대학입시

-커리어/직업선택

등

다양한 방면에서 대안학교를 선택했을시의 장단점에 대해 상의하여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교육이 모든 학생에게 맞는 제도가 아니듯 대안학교 역시 모든 학생에게 어울리는 시스템이 아닐 수 있습니다.

내 아이의 성향, 잠재력, 재능, 흥미, 진로 등을 고려하여 지혜로운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딸을 교환학생 보낸 본사 대표가

부모의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