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미국 국무부교환학생⑤]
외국에서 온 교환학생들과 친구가 되다.
이영길 대표이사
밝은미래교육 대표, 유학진로전문가
청소년진로상담사, 진로적성전문가
[학생소개]
성명 : JH
한국학교 : 안양여자고등학교 1학년 재학중 미국교환학생참가
미국학교 : 미시건주 Bad Axe High School 교환학생1년 참가
한국대학 : 안양여자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2016년 현재)
미국 국무부 교환학생을 참가하면서 기대하지 못했던 일도 있었는데, 그것은 다른 국가에서 온 교환학생들과도 많이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제가 다른 나라에서도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온다는 것을 생각조차 하지 않고 왔었기 때문에 많이 당황 했었습니다. 그러나 먼저 미국인 친구들을 사귀는 것보다는 다른 여러 나라에서 온 아이들과 친해지기가 쉬었습니다. 서로 가족들과 떨어진 상황에서 이해되는 것도 비슷했고, 각각 자기나라와 미국문화가 다른 것들에 관해서 이야기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친해 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먼저 다른 교환학생들과 친해진 저는 그 아이들이 사귄 미국인 친구들과 또 제가 사귄 미국인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먼저 미국인 아이들에게 말을 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고 그 교환학생 친구들이 함께 있어서 미국친구와 빠르게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저희 학교가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많이 마련해 줘서 홈커밍 때는 교환학생들끼리 모여서 퍼레이드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희 학교뿐 만 아니라 미시간 주 내에 있는 다른 교환학생들이 모여서 하는 프로그램에 꼭 참여해야 하는 것 들이 많았는데 크리스마스 파티, 피자 만들기나 international dinner같은 것들도 함께하고 또 봉사활동도 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재단에서 했던 봉사활동 중 기억에 남는 것은 피자헛에서 일을 돕고 받은 팁을 기부 하는 봉사활동으로, 제 역할은 음료 주문을 받아서 음료와 포크 접시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서빙을 하고 서빙을 한 뒤 음식 주문을 받아서 주방에 음식을 말해야 하는 것 이였는데, 한번은 음료를 서빙하다가 손님 앞에서 바닥에 엎어버리는 실수까지 저질렀습니다. 그분들은 저희가 교환학생들인 걸 알고 계시니까 저한테 다 괜찮다고 하셨지만 제 마음은 편치 않았습니다. 만약 이게 진짜 일하는 상황 이였으면 난 대체 어떻게 됐을까 민폐를 끼쳐버린 것 같았습니다.
저는 손님들이 그나마 적게 오는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어떻게 시간이 지났는지도 모르게 일을 하게 되고 밀려오는 피곤함과 옷에 완전히 배어버린 피자냄새도 싫었고 알바 한 번 해본 적 없던 제겐 참 돈 벌기 힘들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그전까진 알바를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지만 생각해보면 지금 이걸 매일 몇 시간씩 해서 돈을 벌려고 하면 얼마나 힘들까 하는 마음과 부모님께서 저를 이 곳 미국 땅에 보내시려고 그렇게 힘들게 일하신 걸 저한테 투자하셨구나 하는 마음에 정말 미안하면서 감사했습니다.
사실 그전엔 여기 오게 된 것이 여기서 내가 스스로 고생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마음뿐 이었지 부모님께 많이 감사를 느끼거나 표현하지도 않았는데 그날 피자헛 봉사를 하면서 어른이 되서 일 한다는 것은 많이 힘들구나 하는 마음이 들며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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