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교환학생 참가후기

[미국교환학생 풀스토리④] 교환학생의 꽃 “Activity” - Home Coming과 Prom Party를 가다

(주)밝은미래교육 2020. 9. 18. 09:16

[미국교환학생 풀스토리]

교환학생의 꽃 “Activity”

(Home Coming Prom Party를 가다)

이영길 대표이사

밝은미래교육 대표유학진로전문가

청소년진로상담사진로적성전문가

 [학생소개]

성명 : JH

한국학교 : 선일여고2학년 재학중 미국교환학생참가

미국학교 : 텍사스주 A&M Consolidated High School 교환학생1년 참가

한국대학 : 건국대학교 합격(2016학년도 입학)

 

미국에 있으면서 정말로 즐겼던 것은 파티였고 모든 파티를 다니면서 많은 경험을 했다. 처음으로 간 파티는 Home Coming이었고 그 때는 데이트 없이 친구들이랑 갔는데 우리 호스트 집에 친구들이 와서 같이 꾸미고 준비하면서 굉장히 즐거웠었다. 학교 파티에 입장해서 본 광경은 너무 놀라웠었는데 음료수 마시는 곳, 앉을 수 있는 테이블들, DJ, 어두운 파티장 등 드라마에서만 보던 것이 내 눈 앞에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친구들과 사진 찍는 곳에 가서 사진도 찍고 다른 친구들처럼 구두를 벗어던지고 춤을 추고 원래 알던 사이가 아닌데도 금방 어울리면서 많은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 두 번째로 간 파티는 Sadie Hopkins였는데 이 파티는 여자가 남자한테 프로포즈를 하고 커플 티셔츠를 준비하는 등 여자가 모든 것을 준비해야 되는 파티였다. 다른 파티들과는 다르게 캐주얼하게 즐기는 파티였고 나는 파티를 같이 갈 Varsity 축구팀에 있는 친구를 위해 축구와 관련된 티셔츠를 만들고 축구 모양의 쿠키를 만들어 주었다. 파티 당일 날, 다른 친구 커플과 함께 저녁을 먹고 파티 장에 가니까 거의 모든 커플들이 같은 티셔츠를 입고 게임을 하거나 춤을 추고 있었다. 다른 파티들과 다르게 좀 더 활동적이고 재밌는 파티였었는데 처음으로 왈츠 춤을 추면서 어색함을 숨길 수 없었지만 미국의 문화에 좀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었다.

 

 

 

마지막으로 간 파티는 Prom이었는데 미국 고등학교에서 가장 큰 파티라고 할 수 있었고 역시 가장 기대했던 것만큼 최고의 파티였다. 파티를 하기 한 달 전부터 남자 학생들이 여자 학생들한테 프롬을 같이 갈 수 있는지 공개적으로 프로포즈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 등 한 달 동안 복도에 활기가 넘쳤었다. 프롬에 갈 준비를 하면서 한 번 입을 드레스를 위해서 많은 돈을 지불하기 싫었기 때문에 친구들과 학교에 가서 사람들이 기부한 공짜 드레스를 받고 친구들과 쇼핑을 하면서 많은 다른 물건들을 샀는데 그 시간도 너무 즐거웠었다.

 

프롬 당일 날은 친구 집에 가서 같이 준비를 하고 친구들과 사진 찍을 곳에서 만나 텍사스 전통에 따라 꽃으로 장식된 된 팔찌를 받고 나는 내 데이트 상대에게 꽃으로 장식된 핀을 정장에 꽂아주었다. (프롬을 준비하면서, ‘Partner'를 자주 쓰는 나한테 친구가 Date가 더 맞는 말이라고, Partner는 부적절한 관계를 표현할 때 주로 쓰이기 때문에 Partner란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해주었고 그 이후로 이 단어를 조심하게 됐다.) 친구들과 저녁을 먹기 전에 같이 모여서 여러 부모님들의 도움을 받아 사진을 찍으면서 정말 즐거웠고 저녁을 먹을 때도 서로 배려하면서 친한 친구들과 파티를 가는 만큼 가기 전부터 많은 것을 같이 즐길 수 있었다. Prom은 학교에서 하지 않고 대학교 건물에서 했는데 지금까지 갔던 파티보다 더 큰 장소였고 더 많은 것이 준비 되어있었다. 몇 초 동안 동영상을 찍고 그것을 컷마다 종이에 복사해서 연결해주는 장소가 있었는데 친구들이랑 익살스러운 표정을 하면서 여러 번 찍고 복사된 걸 가지고 오는 등 추억을 만드는데 굉장히 좋았었다. 프롬은 커플댄스가 정말 많아서 조금 힘들긴 했지만 뭔가 어른이 된 것 같았고 친구들이랑 더 가까워 질 수 있었던 파티였던 것 같다. 프롬이 밤12시에 끝나고 After Prom Party가 또 있었는데 친구들과 나는 파티가 끝나기 30분전에 나가 집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준비를 한 후 다른 파티 장소로 갔다. 암벽등반, 축구, 농구, 테니스, 탁구 등 친구들이랑 새벽 4시까지 선생님들께서 보호아래 신나게 놀고 준비되어있는 음식을 먹고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새벽4시에 호스트 부모님께 라이드를 부탁하기 죄송해서 친구 집에 가서 친구들과 Sleep over을 했는데 그것 또한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 이렇게 파티를 다니면서 느낀 것은 한국 학생들도 이렇게 즐기면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친구들과 잊지 못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한편으론 이렇게 즐길 수 있는 것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니까 슬프기도 했었다.(이어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