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교환학생 풀스토리⑤]
미국기념일 ‘Halloween'과 ’Thanksgiving Day'
이영길 대표이사
밝은미래교육 대표, 유학진로전문가
청소년진로상담사, 진로적성전문가
[학생소개]
성명 : JH
한국학교 : 선일여고2학년 재학중 미국교환학생참가
미국학교 : 텍사스주 A&M Consolidated High School 교환학생1년 참가
한국대학 : 건국대학교 합격(2016학년도 입학)
미국에 있으면서 문화차이를 크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은 파티 외에 미국의 기념일도 있었다. 미국에서 즐겼던 첫 번째 기념일은 ‘Halloween'이었는데 한국에는 없는 기념일이라 더 신기하고 재밌었다. 할로윈이 있기 전에 호스트 아빠와 호박 속을 파내고 Jack-O'-lantern을 만들었는데 처음으로 해보는 거라 몇 시간동안 앉아서 만들기에 열중할 수 있었다.
할로윈 날이 금요일이었는데 학교에 분장을 하고 온 친구들이 몇몇 있었다. 또, 그 날은 바로 옆 학교와 풋볼 경기가 있는 날이어서 Pep Rally도 있었는데 치어리더들과 Bengal belles 학생들이 할로윈 분장을 하고 춤을 춰서 할로윈을 더 즐길 수 있었다. 합창단이기 때문에 풋볼 경기장에서 노래를 부르고난 후에야 친구와 할로윈 행사를 하는 공원을 갔는데, 가는 도중에 주택가를 지나면서 많은 가족들이 분장을 한 아기들과 함께 집집마다 다니면서 'Trick or Treat'를 하는 모습이 귀여웠다.
Halloween Pep Rally
공원에 가니까 많은 사람들이 분장을 하고 아기들을 위한 조그만 기차도 다니고 부스에서 이벤트도 하고 코스튬 콘테스트도 있었는데, 직접 분장을 하지 않은 것이 아쉬웠고 교통체중도 많아 힘들었지만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날이었다.
두 번째로 큰 기념일은 ’Thanksgiving Day'였는데 Algebra 선생님과 친구들이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어떤지. 무엇을 먹는지 등 설명을 해주었기 때문에 추수감사절이 오기 전부터 설렜었다. 추수감사절 당일, 호스트 엄마께서 vegan이시기 때문에 칠면조도 먹을 겸 호스트 엄마의 동생 가족들도 볼 겸해서 Oklahoma를 갔다. 호스트 엄마의 부모님을 뵌 적이 있었는데 호스트 엄마의 동생 가족들을 보니까 뭔가 더 호스트 부모님과 가까운 관계가 된 느낌도 받았었고 미국 식 추수감사절 저녁을 먹으면서 미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 호스트 엄마의 조카들과 게임하고 그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호스트 집에서 혼자 지내다가 형제가 생긴 기분이 들기도 했었고 자녀가 많은 미국의 가족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세 번째로 큰 기념일은 크리스마스였는데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부터 호스트 부모님과 나는 서로의 선물을 사고 크리스마스트리를 사서 각종 장식들을 달면서 꾸미고 ginger bread house를 만들고 트리 밑에 선물을 놓는 등 많은 준비를 했다. 크리스마스 전에 학교에서 기부행사로 집집마다 다니면서 캐롤을 부르고 모금을 받는 행사를 했었는데 친구들과 참여하면서 창피함을 무릅쓰고 노래를 부른 것도 좋았지만 한국과 다르게 크리스마스를 위해서 집집마다 예쁘게 외관을 꾸민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재밌었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호스트부모님과 양말에 들어있는 선물들과 트리 밑에 있는 선물들을 하나씩 풀면서 즐겼고 크리스마스 저녁을 먹으면서 굉장히 좋은 시간을 보냈다. 호스트 부모님과도 드라이빙 하면서 예쁘게 장식한 집들을 보러 다녔는데 굉장히 따스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날이었다. 마지막으로 한국과 다르게 컸던 기념일은 부활절이었다. 모든 가게마다 Bonnie와 달걀들로 장식되어있거나 관련된 물건들을 팔고 집 마당에 달걀을 숨기는 등 한국과 다르게 큰 행사였다. 나 또한 호스트 부모님과 달걀에 색을 입히고 부활절 바구니를 채우고 부활절을 위한 저녁을 만드는 등 새롭게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미국의 기념일을 축하하고 즐기면서 한국의 추석과 설날 같이 준비하는 동안 설렜었고 또, 문화를 이해하기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다,(이어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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